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유나이티드 항공


    시카고에서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스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유나이트드 항공 오버부킹 승객



    유나이티드 직원 4명을 급히 태워야하는데 이미 표는 매진되어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자 랜덤으로 4명을 뽑아 그중에 3명은 수락하고 비행기에서 내렸으나 사진 속 끌려나오는 남성은 자신은 의사이고 내일 환자 진료를 해야되서 내릴 수 없다고 거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승객


    이에 항공사 직원과 공항 경찰이 나서서 강제로 남성을 질질 끌어내고 있다. 



    회사측 대변인은 전화 인터뷰에서 그에게 무력을 가하기 전에 여러차례 내려달라고 부탁했으나 거부했으며, 다른 고객들이 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강제로 내리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변명이라고 하는 것이 다른 승객들 빨리 출발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레킹스 사건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달에도 덴버 국제공항에서 미네아폴리스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여객기에 오르려던 레깅스 차림의 10대 소녀들에게 레깅스는 드레스코드에 맞지 않아 레깅스 차림으로 기내에 탑승할 수 없다고 말하며 다른 옷으로 갈아입거나 레깅스 위에 치마를 입을 것을 강요해 논란이 되었었다. 

    샤넌 왓츠는 “다른 10세 소녀는 자신의 배낭에서 치마를 꺼내 입어 기내에 탑승할 수 있었다”면서 “다른 10대 소녀 2명은 다른 옷을 갖고 있지 않아 결국 쫓겨났다”고 밝혔다.  10대 소녀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것도 아니고... 장거리 여행의 가장 바람직한 드레스코드는 가장 편한 옷이 아닌가? 아무리 규정이라지만 항공사들의 갑질이 아닐 수가 없다.


    땅콩 회항


    항공사 갑질이라면 생각 나는 사람이 있다. 2014년에 뉴욕발 대한항공 비행기의 '땅콩 회항'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돼 풀려난 후 검찰의 상고로 최종판결은 대법원에 넘겼으나 현재까지 계류 중이라고 한다. 2016년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 동작구 소재의 한 보육원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재판 결과에는 이득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이미지가 저런다고 회복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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