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우울증



    지난 4월 24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은 KBS 가요무대 녹화 직후 후배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에게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와?'라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는 기사가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송대관의 매니저는 

    "녹화가 막 끝나서 제가 주차장으로 차를 가지러 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돌아왔을 때는 다른 가수 매니저들이 홍씨를 막 붙잡아 떼어놓는 중이었다", "도착한 뒤에도 계속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과 같이 주먹다짐을 하려고 하길래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대표님과의 관계를 생각해서라도 이러시면 안되지요'라고 말하고 부랴부랴 에스코트해 모시고 나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송대관 입원


    이에 충격을 받은 송대관은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었고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급성이라고 말이 거창하지 갑자기 우울해지면 급성 우울증인거지. 딱히 딴거 없다. 쉽게 말해 나 갑자기 기분 나빠졌어. 흥! 




    처음 보도에는 당연하게 후배가수라고만 나왔었지만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오늘 김연자가 공식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송대관 폭언과 관련하여 해명을 내 놓았다. 


    이연자 홍상기 CCTV공개


    송대관 cCTV


    김연자 소속사 측 홍상기 대표는 위의 송대관측의 주장에 반박하며 기자 회견 자료에서 당시 CCTV화면을 공개했는데


    자료에서는 송대관이 손을 들어 어이! 어이!라고 불러서 갔으며 매니저는 송대관에게 

    "형님! 후배들이 인사를 하면 등도 두드려주시고 격려도 좀 해주십시오" 라고 하였고 송대관은 "그리안하면 어쩔건데"라고 시비조로 맞받았다고 한다.


    김연자 기자회견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김연자는 기자 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김연자

    김연자는 일본 활동을 오래해 국내 가수들과 서먹하여 열심히 인사를 하고 다녔지만 송대관은 인사를 안 받아 주었다고 하였다. 



    이에 덧붙여 홍상기 매니저는 송대관의 아는 후배 여가수와 그의 남편에게 송대관 말만 듣고 1억 5천만원을 빌려주기 까지 했다고 한다.


    <<기자 회견 전문>>


    먼저 대중가요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과 김연자 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기자회견을 하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시시비비를 떠나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로 인하여 비롯된 것이기에 이렇게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송대관씨가 큰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폭언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는 거짓말을 믿고 대한가수 협회차원에서 대항해야한다는 모 간부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만약 송대관씨의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고 음모를 꾸민 사실이 드러나면 그 책임을 대한 가수 협회도 같이 질 것인지 궁금하고 송대관씨 자작극일 경우 어떤 책임을 지고 어떤 입장을 표명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송대관 씨는 언론과 접촉이 많은 공인임을 이용하여 언론사와 방송사를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교묘하게 속여 수차례에 걸쳐 많은 시간동안 언론 플레이를 하였으며, 후속보도를 통해 저를 끊임없이 파렴치한으로 몰아갔고 저는 그 순간순간 너무나도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각 언론사는 송대관씨를 피해자로 두둔하였고 저는 조폭에 가까운 성격이상자로 치부해버렸으며, 이러한 잘못된 보도내용은 사실과 너무나도 달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이대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제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로 인하여 비난과 질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여러 TV 방송을 통해서 저에 대하여 너무나도 안 좋은 사람으로 보도되었으며, 그에 따라 기자들로부터 수십통의 전화가 매일 걸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받지 않았던 이유는 언론이 송대관씨 편에 서서 거짓말로 포장된 말도 안 되는 일을 연일 보도함으로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암담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하찮은 일반인이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는지 그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첫째는 송대관씨가 왜 저렇게 아무 일도 아닌데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언론을 속이며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궁금했고, 두 번째 제가 이전에 언론에 보도된 사실도 없고 특히 방송에 잠깐이라도 나온 일도 없으며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이런 일로 TV에 이름이 거론되며 언일 나오는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세 번째 송대관씨는 공인으로 일반인인 저와는 비교도 안 되고 감히 가요계에 대부이신데 제가 이목이 많은 KBS 별관에서 이유 없이 송대관씨에게 어떻게 막말을 하거나 함부로 할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매도 당할 수만은 없어 저희는 해결할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현장 CCTV만 확보하면 간단할 것 같았는데 하필이면 문제의 장소에는 CCTV가 없었지만 다행히도 소방관제 영상장치가 있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정황을 녹화했던 영상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하여 확보할 수 있었고 당시 현장을 목격하신 분들이 언론보도와 사실이 너무 다르다며 보고 들었던 그대로 그때 상황의 확인서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으며, 모든 진실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입증자료가 될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송대관씨의 주장이 옳다면 저에게 어떠한 비난과 벌을 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 현장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자료를 통해 송대관씨가 언론을 악용하여 얼마나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지 소상히 밝히고자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식들, 저를 끝까지 믿어주고 용기를 준 김연자 씨 앞에서 잘난 것도 보잘 것도 없는 제가 지금부터 그때 당시 있었던 사실을 거짓 없이 진실만을 말씀 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이 자리를 빌려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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