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보도된 것은 2016년 6월이었다. 보도 이전부터 증권가 찌라시로 영화감독과 배우의 사랑 아닌 불륜으로 많이 거론되었는데 둘은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3편의 작품을 같이 했는데 둘의 관계는 아마 이 시기 전후 쯤 시작되었다고 생각된다. 홍상수와 김민희의 나이차는 무려 22살이다. 이 당시만 해도 그다지 믿지 않고 있었는데...


    김민희 아가씨 별점 테러


    이 보도 이후 영화 뜬금없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불똥 튀어 불륜녀 영화라는 덧글과 함께 별점 테러가 이어졌다. 영화 내용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고서 말이지만...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홍상수 김민희는 3월달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영화 시사회에서 불륜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였다.


    불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홍상수 감독은

    '두사람 사랑하는 사이이며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김민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습니다. 다가올 상황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라고 하며 아울러 그들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이겠다라고 했다.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영화속에 대사로 투영시키는 홍상수 감독은 그동안 영화에 많이 둘 사이에 대해 노출해왔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 스틸 컷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에서는 

    진짜 사랑을 못하니까 사는 것에 집착하려 들죠. 그런데 사랑을 못하잖아요. 사랑 받을 자격이 없으니까. 다 추한 짓 하면서 그냥 좋다고 살고 있어요. 자격 없으면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밤의 해변에서 혼자 >> 스틸 컷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에서는


    난 이제 남자 외모 안봐, 별거 아니더라고~ 잘생긴 남자들은 다 얼굴값 해. 그 사람 자식도 있거든, 자식이 진짜 무서운 거야.

    이런 대사들이 나온다. 지금의 상황에 대입해 의미를 되새겨 보면 이해가 가게 된다.


    홍상수 감독 부인


    홍상수 김민희의 불륜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홍상수 감독의 부인일텐데 홍상수 감독 부인은 홍상수감독이 미국 유학시절 만난 사람으로 홍상수 감독보다는 1살 연상이며 26살에 결혼하였다. 


    홍상수 감독 아내


    홍상수 감독이 대학원까지 마치는 어려운 미국유학시절 뒷바라지를 한국 식당에서 서빙, 접시 닦기하면서 받은 돈으로 부인이 책임졌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예술영화나 찍어대는 홍상수 감독의 변변찮은 뻔한 수입에도 불구하고 경제능력도 좋아서 상당한 재력을 소유했으며 효심도 지극하여 막내 며느리로서 홍상수 감독 대신 시아버지 기제사에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뒷바라지 또한 했다. 알려진 사실로만 봤을 때는 어찌보면 홍상수 감독에겐 너무 나도 넘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원칙적으로 이혼 청구권이 없는 불륜 당사자인 홍상수 감독은 부인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는데 불륜 조정 신청은 실패하였고 이제 이혼 소송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부인은 이혼은 절대 없으며 죽는 날까지 기다릴 것이며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고 잠깐의 일탈일뿐 돌아올 것이다라는 입장이다.



    불륜녀 당사자로 낙인 찍힌 김민희 또한 이미지 타격 등 피해가 클텐데 사실상 모델로서의 김민희는 이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지가 생명인 광고 업계에서 불륜녀를 모델로 써줄리는 만무하다. 실제 홍상수와 불륜설 후 광고 위약금만 수억원을 물고 블랙리스트에 올라 연예 활동 주 무대였던 광고는 이제 꿈도 못꾸게 되었다. 



    의상 협찬 중단도 중단되어 베를린 영화제에 입고간 옷도 홍상수 감독의 자켓을 리폼한 것이라고 한다. 영화도 늘지 않는 연기력에 홍상수 감독아니면 불러줄 감독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홍상수 감독이야 원래부터 큰 돈이 왔다 갔다하는 메이저에서 놀던 감독이 아니라서 경제적인 타격은 애초부터 없을테고 그의 영화 감독이력에는 불륜이라는 영화적 요소가 추가 될 수 있어서 영화 자체의 예술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플러스 요소가 있지 않을까? 실제로 불륜설 이후에도 그와 작업하려는 배우들고 스탭들은 여전하다고 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 한 장면


    사랑은 변하는 것이다. 변하는 사랑을 죄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변하기 전에 인연에 대한 책임은 분명하며 확실한 마무리 역시 필요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영화 속의 큰절하는 김민희처럼 홍상수와 김민희는 그들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영화에서가 아닌 - 아무리 영화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영화로 자기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비겁하다. -  실제로 석고대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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