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피의자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연애 중이었다고 한다. 충격적인 것은 두 피의자가 모두 여자란 것이다. 


    12일 인천지법 형사 15부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양의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박모양이 “김양과 계약연애를 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SNS

    이 증언은 검찰이 김양이 범행 2주 전 지인들과 SNS로 나눈 대화를 공개하면서 나왔다. 검찰이 공개한 SNS엔 

    “박양이 나를 어두운 골목으로 데려가 기습 뽀뽀를 해 당황했다”, “박양이 내 입술을 물어 화를 냈지만 박양과 계약연애를 하게 됐다”

    는 내용이 담겼다.



    박양은 키스를 먼저 한 것은 김양이었다. 계약연애는 장난이었지 진짜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부인하다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검찰의 추궁에 “고백이 없었기 때문에 연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캐릭터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두 피의자는 이탈리아에서 두 마피아 조직이 대립하다 협상을 통해 평화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역할극을 해왔고 여기에서 주범 김양은 말단 조직원을, 박양은 중간 두목 역할을 하며 역할극을 통해 빠른 시간에 가까워진 이들은 매일 장시간의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3월18일 만난 이들은 키스를 한 뒤 두 사람은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김양은 박양과 깊은 관계가 된 뒤 구체적인 살인을 논의했다고 주장했지만 박양은 살인 관련 대화 내용은 김양의 취향을 맞춘 것일 것이며 김양과는 연인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양의 정신 및 심리분석을 담당한 우석대학교 김태경 교수는 “심리상담 중 피고인인 김양이 감옥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괴로워했다”며 “김양은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으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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